요즘 저희 집 손주가 도서관 나들이를 다녀온 날이면 어김없이 저에게도 풍성한 이야기보따리가 하나 가득 풀립니다. 손주를 키우며 느끼는 커다란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아이의 작고 소소한 성장 기록과 일상을 전해 듣고 가만히 곱씹어보는 일 아닐까 싶습니다. 손주는 주로 아빠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곤 하는데, 특별한 약속이나 야외 일정이 없는 날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도서관으로 향한다고 합니다. 30개월에 접어든 저희 손주는 도서관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빛과 표정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합니다.수많은 책이 가득한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는 진열된 책들을 유심히 살피다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골라가지고 옵니다. 책 선택권은 온전히 아이 스스로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가..
아이를 키우거나 손주를 돌보다 보면 "이 장난감은 몇 개월부터 사주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얼마 전 다이소에 갔다가 평소 아이가 좋아하던 뽀로로 퍼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21개월이었던 손주를 떠올리며 '과연 지금 사주면 잘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금 못 하면 조금 더 크면 하지 뭐"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나 구매해 왔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48조각짜리로 권장 연령이 만 3세 이상(3~5세)으로 표기되어 있어, 21개월 아이가 하기에는 난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21개월 손주는 퍼즐 놀이에 깊은 흥미를 보였고, 지금은 손주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21개월 아기와 함께 경험한 다이소 뽀로로 48조각..
